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태풍 '카눈'의 직격탄을 맞으며 연맹의 조기철수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잼버리는 시작부터 폭염 피해, 운영의 미숙, 성폭력 문제에 대한 부실 대응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지금은 태풍으로 인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조기 종결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7일,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으로 인해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고 공지하였습니다. 폐막일이 12일로 예정되어 있던 잼버리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가 아닌 수도권 등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조직위원회는 이미 서울 지역에서 숙소 제공을 검토 중이며,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야영지를 떠나 서울에서 관광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11일 개최 예정이던 잼버리 메인 행사인 K팝 콘서트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연맹이 조직위원회에 대해 콘서트 장소를 서울로 변경하라는 강력한 요구를 했기 때문인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잼버리에서 철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아 연맹의 조기철수 결정이 내려진 새만금 잼버리는 국제적인 주목을 받던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문제로 계속해서 논란에 휩싸인 상황입니다. 연맹은 참가자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이번 조기 종결로 인해 잼버리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