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예기치 않은 폭염으로 인해 위치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긴급 변경하였다. 원래 계획은 6일 밤에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뜨거운 날씨에 따른 환경 악화로 인해 프로그램 재편성 및 콘서트 장소 및 일정 변경이 필요하다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6일에 공식 발표하였다.
"K팝 콘서트는 잼버리 대회의 본격적인 하이라이트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무자비한 폭염은 우리의 기존 계획을 흔들었고, 새로운 장소와 일정을 찾는 것이 불가피하였습니다." 박 장관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또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새로운 콘서트 장소로 선정한 이유로는, 수용 가능 인원이 3만명이 넘고, 안전 요소와 이동 편의성 등 여러 가지 조건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버스로 대략 5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42,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88%의 관중석이 지붕으로 덮여 있어 폭염에 대한 보호를 제공하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축적된 안전 관리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전북현대의 놀라운 협조 덕분에 콘서트는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 되었다. 원래 12일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K리그 홈경기가 다른 구장으로 이동함으로써 잼버리 K팝 콘서트를 위한 장소가 확보되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에 대해 "전북현대구단의 협조에 대해 깊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성공적인 잼버리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K팝 콘서트에 출연할 아티스트는 협의 중이며, 콘서트 장소 변경에 따른 추가적인 준비가 긴급하게 진행 중이다.